2013年1月22日 星期二

漪歟盛哉:滿語辭典國際大競賽

   
新滿洲語大辭典
만주어-한국어-영어-漢字(中國語)사전

 胡增益編的《新滿漢大詞典》和安雙成主編的《滿漢大辭典》在上世紀90年代出版,一直到現在仍然是滿文字典中最詳盡的。這兩本辭典代表中國學者在滿學研究方面的最高成就。辭典出版後,德國(2007)、日本(2008)等外國學者陸續改訂其辭典舊作,相互應和。今年二月,哈佛大學也準備將羅傑瑞的遺著《綜合滿英辭典》出版(見本站2012/9/29報導 )。據聞,胡增益亦正在修訂其詞典。若此事屬實,則是學界之幸。

近日,韓國學者大力推動滿學,朴相奎(박상규)的《新滿洲語大辭典》即是其中的成果之一。辭典的編纂歷時15年。我未見原書,但從字典的副標題만주어-한국어-영어-漢字(中國語)사전可知,辭典滿韓英中對照,似為一詞彙對譯的詞書,而不是從文獻檔案中尋章摘句編寫的辭典。

補記 (2013/12/10):

昨蒙滿語班陳爽(北京籍,中央美術學院畢業)告知,圖書館已將《新滿洲語大辭典》上架。今至圖書館將該書翻閱一遍,發覺字典既不「新」,也不「大」,收錄單字不多,無例句,後半部更改為手寫體,製作稍嫌粗糙,參考價值不大。 




作者: 樸相奎
出版社: 集文堂
出版年: 2012-5-30
頁數: 794
定價: 150,000 韓元
ISBN: 9788930315616


內容簡介
이 책은 가천대 박상규 교수의 15년간 업적이다. 만주족이 세운 淸나라가 멸망한 지 100년이 되는 黑龍의 해, 2012년을 맞아 사멸 위기에 놓인 만주어 보존 및 Ural-Altai학과 한국어 근원 연구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 만주어 대사전을 출간하였다. 사전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Part Ⅰ은 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Part Ⅱ는 Manchu-Korean-Chinese Dictionary로, 가능한 짧게 해석하였으며 핵심적 어휘를 중심으로 많은 단어를 섭렵하도록 하였다. Part Ⅲ는 Manchu(written Language)-Korean-English-Chinese Dictionary를 중심으로 만주어 중에서도 꼭 알아야 할 어휘 등을 만주어 Romanization과 한국어, 중국어 그리고 영어로 해석하여 만주어(淸語)를 세계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하였다. 체계상 Part Ⅲ에서는 1-a, 1-b, 2-a, 2-b式으로 순서를 정하였다. 만주문자는 청나라가 중국을 지배한 약 300여 년간 한자와 함께 공식문자였다. 지금까지, 만주어를 Romanization화하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번역하면서 만주문헌어를 수기체화한 사전은 없었다. 『신만주어대사전』이 거시적 한국학인 Ural-Altai학과 한국어의 근원적 문제를 비교연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目錄
Part Ⅰ
1. 우랄 알타이학과 한국학을 생각하며
2. 出版社가 드리는 말
3. 序
1) 한국어
2) 영어
3) 한자(중국어)
4. 凡例
5. 滿文字母表
6. Bibliography
7. The Manchu Reign Titles
Part Ⅱ
Manchu-Korean-Chinese(漢字(中國語)) Dictionary
Part Ⅲ
Manchu(Written Language)-Korean-English-Chinese(漢字(中國語)) Dictionary


(中正大學滿文研究班甘德星)

2013年1月5日 星期六

滿文大藏經


《滿文大藏經》的出現
《滿文大藏經》又稱《清文繙譯全藏經》、《清文全藏經》、《滿文甘珠爾》、《國語大藏經》,竣刻于乾隆55年(1790年),共印12部。 此經以漢文《龍藏》及藏文《甘珠爾經》為底本,再比對《蒙文大藏經》翻譯而成,共108函,收錄699種佛教經典,共計2466卷。迄今《滿文大藏經》僅存兩部,一部存拉薩布達拉宮的三界殿(Sa-gsum lha-khang),一部則分藏北京故宮博物院(七十六函)和臺北故宮博物院(三十二函)。

            


《滿文大藏經》的刊佈和流通
刊刻《滿文大藏經》之木經版多年前被尋獲,現經中國國家文物局批準,由紫禁城出版社利用這些舊經版重印,首製20套。台灣的法鼓山佛教學院購藏一套,台北故宮博物院則藏有二套(蒙莊吉發教授多年前賜告)。2008年1月15日,甘德星教授與滿洲研究班蔡名哲及林書寧二人曾前往法鼓山佛教學院考察,獲當時的圖書館館長馬德偉Marcus Bingenheime教授賜贈佛經複印本數種而回。甘教授因前受莊吉發教授之託,亦藉此機會,將莊教授的大作〈國立故宮博物院典藏《大藏經》滿文譯本研究199128屆日本アルタイ學會論文),轉送法鼓山佛教學院圖書館收藏。馬德偉教授現已轉任美國Temple University 的宗教系,但其推動滿文大藏經數位化之功不可沒。目前,法鼓山佛教學院已將滿文佛經陸續於網上公佈,有興趣者可點此連結


滿文金剛經(下載自法鼓山佛教學院)

《滿文大藏經》的研究
早前(200819日),甘教授亦曾應佛光大學佛教學院之請,擔任佛教學系專題講座」,並就滿文大藏經的編修發表專題演講,講題是滿文佛經之翻譯〉

約六、七年前,研究班已開始研讀滿文大藏經的若干經文, 如將〈心經〉的幾個版本與漢蒙藏梵各本比較,以改正時下譯本的錯誤。為了轉寫滿文大藏經的經版和經文中的阿禮嘎禮字,甘教授特別將錯誤百出的穆麟多夫轉寫法,依據歐美通行的Ligeti轉寫法加以改善,提出一套比較合適、並且足以全面拼寫滿文的方法。這套拼寫法可同時準確轉寫新、老滿文、滿文藏字、滿文梵字。1999年,新方法發表後,義大利學人斯達理Stary教授亦撰文唱和,提出自己的看法。相關文章可參看本站以下網頁:甘德星:滿文羅馬字拼寫芻議; 阿禮嘎禮字: 穆麟多夫所不知道的滿文滿文梵音(五)之(一)g’š”a

除本研究班及莊吉發教授外,在台灣研究滿文大藏經的尚有胡進杉、潘淑碧、高明道等前輩學人。在大陸則有章宏偉、李保文、羅文華等學者。

  
 (中正大學滿洲研究班甘德星、蔡名哲)
Keywords:  Manchu Tripitaka, Manchu Buddhism